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마켓톡스] 코스피 2700 돌파..."실적·유동성 강세장 지속" vs "환율 '관건'...내년 초 조정" (종합)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6:36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6:36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2731 마감

[서울=뉴스핌] 증권부 =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처음으로 2700포인트를 넘어선 가운데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증시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내년 초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5.23포인트(1.31%) 상승한 2731.4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개장해 상승폭을 넓혔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765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0억원, 4100억원 순매도했다.

◆ "'반도체 빅사이클+유동성'...강세장 지속"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특히 반도체 쪽의 업황 개선 기대가 지수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3p(1.31%) 오른 2731.4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6.15p(0.68%) 오른 913.76에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4.9원 내린 108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0.12.04 yooksa@newspim.com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 급등이다 보니 조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국내 증시는 괜찮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D램 가격이 내년 1분기에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며칠 사이 반도체주가 급격하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분야에서 빅사이클이 들어왔고 시가총액 1, 2등 기업들도 실적 전망이 좋고 자동차 쪽도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 같은 강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중간에 쉬었다가는 과정을 거칠 수는 있으나 추세적인 하락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하며 이머징 시장으로 머니무브(자금이동)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여행을 비롯한 서비스업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내구성 소비재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제조업 기반이 강한 국가들의 증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시장이 유동성 환경이나 내년 상반기의 여러 펀더멘탈 모멘텀 개선 기대를 녹여내고 있다"며 "마땅한 시장 조정 사유가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 "내년 초 조정 가능성...환율 변수 관건"

다만 전문가들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호재 이슈가 끝나고 조 바이든 정부의 정책 결을 확인하는 내년 초에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강세가 올해 크리스마스까지는 이어질 수 있으나 연초로 넘어가면 조정이 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14일 이후 주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백신 접종이 끝나면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는 다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창 센터장은 "환율이 더 떨어지면 수급적으로는 외국인들이 들어올 수 있지만, 만약 1050원까지 가면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출 위주 기업들이 타격을 입는 것인데 그 시점부터는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하면 오히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초에 미국의 증세 이슈가 한 차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증세 이슈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는 심리가 연초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