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정부, 부·울·경 통합 적극지원...동남권 광역철도 긍정 검토"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1:53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1:53

정세균 총리 KNN 대한민국 지역대포럼 축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부산, 울산, 경남이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통합에 대해 주민들의 동의와 참여가 있다면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특히 물리적 동남권 통합을 위해 광역철도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이날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NN 대한민국 지역대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도 동남권 통합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yooksa@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동남권 통합이라는 명제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방향인 만큼 참으로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권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수도권에 상응하는 '메가시티'로 발전한다면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리라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동남권 통합의 길을 함께 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결 과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의와 참여다. 그는 "관계 자치단체 간에 충분히 협의하고 그 바탕 위에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정부는 통합 절차 진행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물리적인 생활 기반을 다져 동남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야 한다고 정 총리는 강조했다. 함께 생활하고,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바로 동남권 메가시티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서는 버스나 전철을 타고 부산, 울산, 경남을 손쉽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광역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을 수립할 때 경제성과 균형발전 측면을 잘 검토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신적인 유대와 공감'을 형성해 다른 생활권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주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화합되면 그것이 '진정한 통합'이며 동남권 메가시티를 실현하는 '위대한 대통합'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