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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석열 "감찰기록 누락·대부분 언론기사…추가 요청 방침"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0:07

"총 2000페이지 분량…감찰조사 기록 일부분에 불과"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로부터 방대한 분량의 감찰기록을 제공받았으나 이 중 실제 조사 기록은 일부분이어서 추가적인 자료 제공을 요청할 방침이다.

윤석열 총장 측 법률대리인 이완규 변호사는 4일 "전날 받은 감찰기록이 전부인지, 아니면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만약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줄 수 있는지 추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단독] 법무부 제공 '1000p 감찰기록' 대부분이 언론기사...尹측 당혹)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전날 뉴스핌이 단독보도한 감찰기록 분량은 1000페이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전체 분량은 2000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 총장 측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윤 총장 측 요청에 따라 A4용지 2000페이지 분량, 총 5권의 감찰기록을 전달했다. 그러나 법무부가 제공한 이들 자료는 일부 페이지 순서가 누락되는 등 관련 감찰기록 전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게 윤 총장 측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자료 가운데 대부분이 언론 기사 스크랩일 뿐 방어권 행사를 위한 실제 감찰 조사 기록은 극히 일부분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이에 법무부에 추가 감찰기록 제공을 요청하는 동시에 이들 기록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방어 전략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윤 총장 측은 감찰기록과 징계결재문서, 징계위원 공개 등을 요구했으나 법무부는 징계위원과 징계결재문서는 공개하지 않고 감찰기록만 윤 총장 측에 전달했다.

법무부는 "징계청구 결재문서 공개는 감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명단 공개는 사생활 비밀 침해 및 징계 공정성, 원활환 위원회 활동 침해 등이 우려된다"고 자료 공개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감찰위원 명단 공개를 거부한 법무부에 "감찰위원 명단 공개가 어떤 부분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느냐"며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한편 법무부는 윤 총장 측 요청에 따라 4일 예정했던 징계위원회 개최를 오는 10일로 추가 연기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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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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