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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대표적 배당주로 '금융주' 꼽아
KT&G도 지난해 대비 주당 200원 인상 예정
오는 28일 이전에 주식 보유해야 배당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배당 시즌인 12월이 오면서 증권가와 투자자 사이에선 쏠쏠한 '배당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들이 많아 연말 배당은 더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배당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99개사 가운데 171개사가 올해 27조5787억원(9월말 기준 발행주식총수)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배당금 지급 회사가 8곳 늘어났고 배당금도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에는 163개사가 26조898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표=대신증권]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으로 구성된 KRX 고배당 50지수도 지난달 4일 2001.44에서 이달 2일 2200.49로 약 한 달 사이에 무려 9.94%(199.05)나 상승했다. 연말이면 배당주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시세차익과 배당금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이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까지 기관들은 금융투자와 연기금 위주로 코스피 현물 매수세를 보일 것이고 배당주의 성과는 올해 마지막 불꽃을 보일 것"이라면서 "배당주와 연동성 높은 가치주의 추가 강세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기업들이 하반기 들어 실적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고배당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모비스, 현대차, S-Oil, SK이노베이션 등은 지난해에 중간 배당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배당금을 주지 않았다. 이 중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분기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으나 6월 정정공시를 내고 분기배당을 철회한 바 있다.

증권가가 꼽는 올 한 해 고배당주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당한 실적을 올린 금융주다. ▲하나금융지주(배당수익률 6.92%) ▲기업은행(5.74%) ▲JB금융지주(5.70%) ▲BNK금융지주(5.54%) ▲우리금융지주(5.33%) ▲DGB금융지주(5.33%) ▲신한지주(5.12%) 등 은행계 지주사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삼성증권(5.69%) ▲NH투자증권(5.37%) ▲메리츠증권(5.02%)도 5% 이상 배당수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예상 평균 배당수익률은 5.4%"라며 "이 중에서도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높은데 올해 순이익이 증가해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할 것을 피력한 바 있어 배당수익률이 가장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도 최근 물적 분할로 실망한 투자자를 달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최소 주당 1만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KT&G 역시 지난해보다 주당 200원 이상의 배당금을 증액할 계획이다.

배당주를 눈여겨보고 있다면 배당기준일 이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주주가 자신의 주권을 공식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마지막 기한이 배당기준일이다.

국내 상장 기업의 90% 이상의 연말(12월)결산기업이기 때문에 마지막 거래일 이틀 전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배당 권리가 생긴다. 올해는 12월 30일이 마지막 거래일이어서 오는 28일 종가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28일 이전에 배당주 주식을 매입했다면 오는 2021년 3월쯤 자신의 주식 계좌로 배당금이 자동입금 될 예정이다. 연간실적을 집계한 뒤 주주총회를 거쳐 배당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를 너무 일찍 산다면 시장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변동성이 커진다"며 "배당락까지 최소 한 주 이상 시간 여유를 두고 배당주를 사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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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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