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치료 효과 확인…임상 2상 신청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4:36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4:36

"미 NIH와 햄스터 효력시험 결과 신속한 항바이러스와 항염증 효과 확인"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웅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구충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한 임상시험 2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진행한 미팅에서 DWRX2003는 햄스터 효력시험 결과 신속한 항바이러스와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햄스터 모델 시험은 인체 감염과 병리 양상을 잘 반영하는 시험으로 평가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후 3, 5, 7일차에 적출된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유전자 상대 발현율 (RT-PCR).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에 따르면 DWRX2003은 감염 후 3, 5, 7일차에 확인된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RT-PCR) 결과 매우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고, 조직병리시험결과에서 항염증 효능이 확인됐다. 감염 및 감염에 의한 염증반응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격한 체중감량을 억제하고 생존율 개선 가능성도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후 3, 5, 7일차에 적출된 폐의 조직병리 시험 결과. [제공=대웅제약]

감염이 극대화되는 3일차부터 단회투여로 신속하게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났으며 5일차부터는 폐조직에서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고 , 조직병리결과 병변도 현저히 개선됨을 확인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감염 및 병세악화에 따라 나타나는 햄스터의 체중 감소 경향 또한 크게 완화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후 체중변화율 그래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단회투여만으로 신속한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과를 입증해 임상 개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2일 식약처에 임상 2상 IND를 제출한 상태다. 회사는 식약처-질병관리청 산하 감염병연구소 등과 협업을 통해 DWRX2003의 임상2상 시험 또한 최단기간 내에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DWRX2003의 임상 2상 시험은 경증 및 중등증의 COVID-19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연내 임상 착수를 준비 중이며, 해외 임상 1상에서의 안전성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2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주사 형태의 DWRX2003 외에 먹는약(경구형) 호이스타정도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확진 즉시 투여를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증상을 개선시켜 입원기간을 단축시키고, 의료환경을 정상화할 수 있는 강력한 코로나 치료제를 반드시 개발해내겠다"며 "DWRX2003은 냉장 혹은 냉동 시설이 전혀 필요치 않으므로, 국내유통 및 해외수출 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제품의 공급 및 보관 관련 애로사항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