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는 3일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로부터 저소득층 여성들을 후원할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받았다.
시 복지정책과에 따르면 이달 4일은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생일이고, 팬클럽 '아미'는 이를 의미 있게 축하해주기 위해서 진의 고향인 과천에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미'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22일까지 모금을 진행해 약 700만원을 모았으며 후원할 물품으로 여성용품 244세트를 준비했다.
과천시는 3일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로부터 저소득층 여성들을 후원할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받았다. [사진=과천시] 2020.12.03 1141world@newspim.com |
과천시는 전달받은 여성용품을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여학생 61명에게 4세트씩 배분할 예정으로 한 명의 소녀가 2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모금을 진행한 '아미'는 "평소 꾸준히 기부활동을 진행하는 진의 모습을 보고, 기부는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거나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기부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기부가 어려운게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문화라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렇게 뜻깊은 후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받은 물품이 잘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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