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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 6조8637억원…코로나 피해 업계 회복 지원 예산 대폭 반영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09:23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09:23

올해보다 5.9% 증액…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계 조기 회복 지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내년 예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산업계에 지원을 이어간다. 관광업계에 융자 5990억원,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에 240억원을 배정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업계 회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3일 문체부에 따르면 2021년도 예산은 6조8637억원이다. 2일 국회에서 심의·확정됐으며 올해 본예산 6조4803억원 대비 3834억원(5.9%) 증액된 규모다.

문체부는 이번에 확정된 예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지친 국민의 안전한 문화 생활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했고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코로나19 피해 업계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67억원을 신규로 편성하고,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 제작 지원에 265억원, 관광한국 실감콘텐츠 제작 12억원, 비대면 스포츠 시장 육성 사업에 39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예술인 창작안정망 구축 586억원, 예술인 생활 안정자금 240억원,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 출자 1148억원, 영화제작지원 투자·출지 350억원,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80억원, 관광산업 융자지원 5990억원, 관광사업 창업지원 및 벤처 육성 745억원,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1192억원이 배정됐다.

또한 문체부가 문화 향유를 통해 국민행복에 기여하고 신한류와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으로 문화 선진국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

통합문화이용권 1261억원(177만명),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332억원(7만2000명), 문화소외계층 영화관람환경 개선(29억원), 장애인생활체육지원 269억원 등이 편성됐다.

신한류와 융복합 콘텐츠를 통한 국가경제성장 견인 과 연관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한류 관광 활성화에 90억원이 배정됐고, 인공지능 콘텐츠 확산 기반 조성에 43억원, 인공지능 콘텐츠 확산 기반 조성에 43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또, 연구개발에 1139억원의 예산이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체부 2020-2021년 예산 및 기금 현황 [표=문체부] 2020.12.03 89hklee@newspim.com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확산 사업에는 892억원(공공언어 개선 66억원 포함), 재외 한국문화원 한국문화제에 신규로 80억원이 편성됐고 국제문화 정책지원에 87억원의 예산이 계획돼 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선도 전략인 '한국판뉴딜'의 문체부 소관 예산은 51개 세부과제(제도개선 과제 포함) 총 2967억원으로 확정됐다.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감·융복합 콘텐츠를 육성하는 디지털 뉴딜 분야에 2536억 원,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기반시설의 친환경 재구조화를 위한 그린뉴딜 분야에 356억원, 장애인 도서 대체자료 제작 등 안전망 강화 분야에 75억원을 반영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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