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3일 오전 7시쯤 경북 울진지역의 유일한 수능시험인 울진고등학교 입구에서 울진경찰과 모범운전자회가 수험생들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입실이 시작되면서 시험장 입구 분위기는 예전과는 달리 차분한 모습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떠들썩했던 후배 학생, 동아리, 사회단체, 동문회 등의 응원물결은 사라지고 교장과 담임교사, 교육지원청 등 학교 관계자들이 시험장 입구에서 수험생들을 맞으며 주먹인사로 격려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학부모들도 시험장 입구까지 자녀들을 데려다 주고 가볍게 포옹하며 격려하는 모습이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에 입실해 손소독과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방역을 거쳐 지정된 고사실로 입실하게 된다.울진지역 응시자는 모두 325명이며 이 중 재학생은 302명이다. 또 졸업생은 20명이며, 검정고시 등은 3명이다. 울진지역 고사장은 울진고등학교 1곳이며 일반시험실 16개와 별도시험실 5개실을 구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2020.12.03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