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겨울철 폭설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특별교통관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에서 도로결빙(블랙아이스)으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를 유발한 사고 등과 같은 겨울철 빙판길 사고를 사전에 예방키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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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2.02 obliviate12@newspim.com |
최근 3년간 겨울철 빙판길 사고는 220건(사망 10명, 부상 420명)이 발생했다.
전북경찰은 사매터널에 △과속단속 카메라 △차량 미끄럼방지 그루빙 설치 등 시설 개선 및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사전 간담회(11월)를 통해 겨울철 제설대책, 사고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고속도로에 기상상황에 따른 가변형 속도제한표지를 추가 설치해 운전자 경각심을 높이며 교량·터널 등 도로결빙 취약구간을 선정해 집중관리하고 도로관리청과 합동점검을 통해 시설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선제적으로 도내 취약구간에 대한 집중 제설을 도로관리청에 요청하고 △선제적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차량 감속유도 △실시간 정보제공(VMS) 등 교통안전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광훈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올 겨울도 기습적 한파와 폭설이 예상돼 경찰은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점검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교량이나 터널 등 도로결빙 취약구간 운행 시 반드시 서행·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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