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인천 중구의 해안가 용유·무의지역은 체험과 자연을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레저 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와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관광·레저 개발 계획과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계획 및 기타 규제·제도 개선 등을 추가적으로 보완해 올해 말까지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최종 수립하기로 해다.
이번 용역 결과를 보면 용유지역은 체험 중심의 레저 및 문화복합 공간으로 무의지역은 자연 중심의 힐링·생태·휴식 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결론냈다.
인천 용유무의개발 계획안[계획안=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0.12.02 hjk01@newspim.com |
개발은 용유지역 4개 권역, 무의지역 2개 권역으로 나눠 모두 17개사업으로 마련됐다.
용유지역의 왕산마리나 주변은 마리나와 연계된 해양레저 공간, 동양염전 주변은 공항경제권을 지원해주는 주거·문화 공간, 오성산 일대는 놀거리·먹거리를 위한 일상여가 생활 공간, 용유역 주변은 용유무의로 들어오는 관문거점 공간 등으로 설정됐다.
무의지역은 실미도·하나개 해수욕장·호룡곡산을 해양생태와 힐링·휴식 공간으로, 대무의항과 소무의도·광명항 주변은 어촌문화 관광 공간으로 각각 콘셉트가 정해졌다.
인천 중구 영종도의 용유·무의지역은 지난 2003년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이후 개발계획 변경과 경제자유구역에서 부분 해제 등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지적돼 왔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용유·무의지역이 체계적으로 개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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