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첫 난관 넘은 항공 빅딜…'원톱' 대한항공, 항공산업 재편 탄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원, 3자연합 가처분신청 기각..합병 작업 탄력
글로벌 여객순위 10위, 화물순위 3위 항공사 탄생
대한항공 유증, 경쟁당국 기업결합 심사 넘어어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적 항공사를 대한항공 '원톱' 체제로 개편하는 항공산업 구조개편 작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법원이 한진칼의 신주발행에 문제가 없다며 3자연합이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다.

합병 작업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완전 흡수해 하나의 대형 항공사(FSC)만 남게 되고, 양사 세 곳의 저비용항공사(LCC)도 단계적으로 통합을 거쳐 하나의 회사로 탄생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 항공업계가 초유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내 항공산업 재편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KCGI의 종속회사인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 등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진칼의 신주발행이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졌고,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발행한 것이라 보고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일로 예정된 한진칼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는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전경. 2019.04.08 leehs@newspim.com

◆'무주공산' 국내 유일 대형 항공사로, LCC는 동북아 '최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245대의 기단을 보유한 여객수송(RPK) 기준 글로벌 10위, 화물수송(FTK) 기준 글로벌 3위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점유율은 모두 39.5%, 자회사 LCC를 포함하면 56.4%다.

양 사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사실상 국내에선 경쟁 상대가 사라지게 된다. 아시아나항공과 상당 부분 겹친 장거리 노선을 정리하고 시스템 통합과 슬롯 조정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화물노선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해 향후 백신 수송 등을 통해 톡톡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항공사 M&A 사례를 보면 합병 후 운임이 상승한 사례도 나타났다. 다만 국제선 의존도가 큰 국내 항공시장의 경우 외항사와의 경쟁으로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양 사의 LCC 자회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도 단계적으로 통합절차를 밟는다. 정부는 3개 사를 통합해 '동북아 최대' 규모의 LCC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선과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노선을 두고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과 경쟁하는 3사 구도로 재편된다.

LCC에 이어 MRO 사업부 통합을 통한 별도의 정비법인 출범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진칼 유증 후 내년 초 대한항공 유증, 기업결합 심사도

두 회사의 합병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한진칼은 산업은행과 계약에 따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3000억원 총 8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즉시 대한항공에게 돌아간다. 대한항공은 이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전환사채 3000억원을 인수하고, 신주인수대금 1조5000억원에 대한 계약금으로 3000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초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인수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2조5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에 활용하고, 나머지 1조원은 채무상환에 쓰인다. 3000억원의 영구전환사채 인수를 더하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총 1조800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지분 취득을 완료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최소 5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청해야 한다. 경쟁 국가의 기업결합 심사는 합병 두 회사의 합병읠 위한 가장 큰 고비로 꼽힌다. 특히 독점 규제가 깐깐해진 EU의 집행위원회의 심사를 넘어야 한다. EU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1년 5개월 째 심사 중이다.

한진그룹은 이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및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갖는 큰 의미와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대한민국 항공산업 구조 재편의 당사자로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일자리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자연합도 책임있는 주주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뜻을 함께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