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전북 익산시를 추월해 인구수로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3대 도시에 등극했다. 11월 말 기준 인구수로 보면 순천시 인구는 28만 2618명으로 익산시를 36명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 기준으로 볼 때 익산시는 28만 7771명으로 27만 9598명이었던 순천시에 비해 8173명이 많았다. 그런데 불과 11개월 만에 순천은 3020명이 늘었고 익산은 5189명이 줄어 서로 역전된 것이다.
순천시내 전경 [사진=순천시] 2020.12.01 wh7112@newspim.com |
1일 순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생태도시를 지향해 온 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 교육, 교통, 힐링 등 중장기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쳐왔다.
올 상반기 관외 전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0.3%가 보통 이상의 만족으로 응답하면서 주거, 교통, 안전, 문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우수한 정주여건이 인구 유입의 원동력임을 보여줬다.
또한 순천형 생태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호남 3대 도시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구수만으로 도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명실상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순천시는 생태, 의료, 복지, 문화, 교육 등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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