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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가 집중 매입하는 美 4개 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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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전 05시0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억만장자와 주식시장 구루들이 4개 성장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화제다.

큰손들이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이들 종목은 애플이나 아마존만큼 몸집이 크지 않지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꼽히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온라인 투자 정보 매체 모틀리풀은 드러난 강점보다 숨은 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판단, 자산가들이 사들이는 종목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베팅을 추천했다.

◆ 데이터도그, 3분기에만 61% 급성장 = 이달 중순 기관 투자자들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클라우드 업체 데이터도그(DDOG)에 큰손들의 '사자'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멜빈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지난 3분기 데이터도그 주식을 288만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고, 래리 핑크가 이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같은 기간 300만주 이상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13F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데이터도그 지분 보유량이 3분기에만 1100만주(8.8%) 늘어났다.

데이터도그는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고객 기업들의 각종 고객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 분석 도구 등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2010년 설립한 업체는 월가의 투자자들 사이에 불과 10년 사이 고속 성장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부단한 기술 개발과 함께 2015년 모터 데이터와 2017년 로그매틱 등 다수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다.

지난해에는 도쿄에 일본 지사를 설립하는 등 데이터도그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최근 수 년간 업체는 급속한 매출 신장을 이뤘다. 2017년 1억달러를 돌파한 매출액이 2019년 3억6278만달러로 급증, 2년 사이 세 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데이터도그에 커다란 호재로 작용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앱 모니터링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3분기에만 매출이 61% 급증한 것.

핀터레스트 [사진=업체 홈페이지]

시장 전문가들은 연간 1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 고객이 1100만개로 급증한 데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다.

이들 고객이 계약을 경신하면서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탄탄한 고객 기반이 향후 데이터도그의 수익성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 핀터레스트, 전자상거래 새로운 강자 =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는핀터레스트(PINS)도 큰손들이 선호하는 성장주다.

지난 3분기 멜빈 캐피탈이 업체의 지분을 762만주 확대했고, 댄 롭이 이끄는 써드 포인트가 358만주 신규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3분기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핀터레스트 지분은 총 4000만주 이상 증가했다. 매달 급증하는 신규 회원과 거래 및 매출 확대 등 업체의 폭풍 성장은 큰손들도 외면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벽에 물건을 고정할 때 쓰는 핀(pin)과 특정 사물에 대한 관심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인터레스트(interest)의 합성어인 핀터레스트는 사진을 포함한 각종 이미지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저장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다.

업체는 지난 3분기 4억43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에 달하는 성장을 나타냈다.

매출 증가 폭은 지난 2분기 4%에서 껑충 뛰었다. 뿐만 아니라 시장 전망치인 3억8300만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핀터레스트의 수입은 거의 모두 광고 매출을 통해 발생한다. 업체는 크고 작은 광고주들이 페이스북에 대해 보이콧에 나선 데 따라 상당한 반사이익을 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적 발표 자리에서 4분기에도 60%에 가까운 매출 증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핀터레스트는 장담했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한 플랫폼의 구조적인 특성 상 핀터레스트는 소비자들뿐 아니라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기업들이 핀터레스트의 플랫폼을 이용해 시장을 정확하게 타깃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자상거래와 소셜 미디어 업체들이 대부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이용자 상승폭이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핀터레스트의 월간 이용자가 꾸준히 급증하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월가 IB의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앞서 JP모간은 이날 보고서에서 "핀터레스트의 광고 플랫폼 성장이 이제 시작 단계로, 향후 가파른 외형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핀터레스트 이용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상업적인 의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이는 광고 수입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업체의 수익 모델이 앞으로 다각화될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MKM 파트너스 역시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 사태가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고, 소셜 미디어의 전자상거래 기능이 앞으로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핀터레스트는 이 같은 장기 트렌드를 선도할 업체"라고 강조했다.

워런 버핏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 카나비스 리츠 = 카나비스와 리츠(REITs, 부동산 투자 신탁)가 접목된 인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IIPR) 역시 억만장자의 집중 조명을 받는 종목이다.

지난 3분기 큰손들이 보유한 지분이 36만주 늘어났다. 블랙록이 75만3754주 추가 매입해 총 보유 물량을 356만주로 확대했다.

억만장자 투자가 짐 사이먼스가 이끄는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는 업체의 주식을 7만2000주 신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 의료용 마리화나를 재배, 연구하기 위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리츠다. 뉴욕과 콜로라도, 플로리다, 펜실베니아 등 미국 주요 도시 전반에 업체의 포트폴리오가 포진해 있다.

이른바 카나비스는 조 바이든 당선자의 공식 취임 이후 강한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대표적인 대선 수혜 업종으로 꼽힌 것.

상업용 마리화나 거래를 합법화하는 지역이 늘어날수록 업체의 자산 가치와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스노우플레이크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 = 클라우드 업체 스노우클레이크(SNOW)는 지난 9월뉴욕증시 입성 이전부터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워렌 버핏의 투자 소식에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종목이다.

3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을 610만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코트 매니지먼트 역시 같은 기간 400만주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스노우플레이크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회원제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다수의 클라우드 업체 수익 모델과 달리 스노우플레이크는 이용량에 따라 과금을 부과한다.

고객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수록 이른바 스노우플레이크 컴퓻 크레딧 이용이 늘어나고 업체의 매출 역시 상승하는 구조다.

스노우플레이크 본사 [사진=업체 홈페이지]

스노우플레이크는 한 마디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창고(data warehouse)로 통한다. 데이터 스토리지와 각종 데이터의 분석과 가공 등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근간으로 제공하는 업체라는 의미다.

고객 기업들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클라우드 기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기도 하고 분석하기도 한다.

아울러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익스체인지(Snowflake Data Exchange)를 통해 각종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교환, 또는 발굴할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19년 미국 투자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클라우드 100 리스트에서 2위에 랭크될 정도로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 2015년 80개에 불과했던 기업 고객 수는 2020년 2월 3400개로 급증했다. 캐피탈원과 어도비 등 쟁쟁한 기업들이 스노우플레이크의 고객들이다.

버핏을 포함한 월가의 큰손들은 스노우플레이크가 앞으로 수 년간 두 자릿수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업체의 주가가 내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67배에 거래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리스크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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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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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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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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