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기간 운영...공공시설 운영 중단·모니터링 강화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경북 울진지역에 8개월만에 지역감염 사례 신규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이 내달 9일까지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찬걸 군수는 27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연말․연시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전찬걸 울진군수가 27일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0.11.27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지역 내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해 전면 휴관 조치한데 이어 예정된 공공 행사와 회의 등을 전면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또 연말․연시를 앞두고 민간주도 행사와 각종 친목활동, 가족 모임 등도 최대한 자제시키는 등 '모임없는 연말 보내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울진군은 코로나19 상황실 근무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자가격리 전담 공무원 모니터링, 방역 취약시설 및 사업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력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3일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시행된 '공무원, 공공기관 방역관리 강화방침' 이행 여부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전찬걸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어 왔음에도 불구, 현실은 전국적 대유행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매우 엄중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허점 없는 방역관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또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거리두기, 이동과 모임 자제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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