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까지 비상체제 돌입…보건소 업무 임시 중단
[공주=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공주시는 27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요양병원 관련 공주시 확진자가 총 34명(세종시 88·89번 확진자 제외)으로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관리 지침을 수립,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식‧비공식 행사를 전면 연기토록 하고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까지 코로나19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코로나19 대책회의 모습[사진=공주시] 2020.11.27 shj7017@newspim.com |
요양병원 제2, 3병동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들 환자들을 격리할 공주유스호스텔도 110실로 확대 운영키로 하고 필요한 병상은 공주의료원과 천안의료원, 국립공주병원 등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2, 3병동 환자들에 대한 이송은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환자들을 돌볼 자체 의료진(의사 4명, 간호사 11명, 간호조무사 2명, 간병인 20명 예정)을 구성해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진료와 보건증 발급 등 시 보건소 업무는 상황 종료 시까지 당분간 중단된다.
이와 함께 시는 요양병원 등 48개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1대 1 모니터링을 12월 초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섭 시장은 "푸르메요양병원발 감염병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으로 관련 대책과 조치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앞으로 2주간 1.5단계에 준하는 대책이 추진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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