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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넷플릭스, '위아후위아' '콜' 등 신작 공세…주말에 뭘 볼까

기사입력 : 2020년11월28일 07:10

최종수정 : 2020년11월28일 07:1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영화 '콜'부터 '경이로운 소문' '손 더 게스트'까지 넷플릭스가 한국 명작 콘텐츠 공세에 나선다. 왓챠에서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의 드라마 '위아후유아'를 독점 공개하는데 이어, '밀레니엄' '가짜사나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 화제의 신작 영화 '콜'…다채로운 장르 드라마 콜렉션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영화 '콜' [사진=넷플릭스] 2020.11.27 jyyang@newspim.com

영화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두 여자가 시간 차를 넘어 서로의 운명을 바꾸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우연히 오래된 전화기를 연결한 서연은 20년 전 같은 공간에 살고 있는 영숙의 전화를 받게 되고, 통화를 하면서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 만다. 독기 서린 모습으로 파격 변신한 박신혜와 역대급 여성 빌런의 탄생을 예고하는 광기 어린 전종서, 뜨거운 모성애를 그려낸 김성령,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성한 이엘의 열연이 강렬한 서스펜스를 더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경이로운 소문 [사진=넷플릭스] 2020.11.27 jyyang@newspim.com

28일 첫 방송을 앞둔 OCN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한 히어로물이다. 사후세계에 사는 '융인'에게 힘을 받아 악을 되돌려 보내고, 선량한 영혼은 온전히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카운터'들은 각기 다른 능력으로 악귀 사냥에 나선다. 괴력, 사이코메트리, 치유 등 서로 다른 능력과 통쾌한 액션이 유쾌하면서도 시원한 드라마를 예고했다. 평점 9.9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인 '경이로운 소문'에는 조병규, 유준상, 염혜란, 안석환이 출연한다. 매회 드라마 방송 후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별에서 온 그대 [사진=넷플릭스]2020.11.27 jyyang@newspim.com

아시아를 뒤흔들었던 '별에서 온 그대'가 넷플릭스에 상륙한다. 400년 전 조선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천송이의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전지현의 제 2의 전성기를 장식한 것은 물론, 김수현을 아시아의 스타로 발돋움하게 해준 작품. 2014년 아시아와 전 세계가 사랑했던 '별에서 온 그대'를 넷플릭스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손 the guest [사진=넷플릭스]2020.11.27 jyyang@newspim.com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년 전의 비극적 사건 이후 큰 귀신 '손'을 쫓고 있는 영매 윤화평, 사제 최윤, 형사 강길영이 만나 '손'의 정체에 차츰 다가가게 된다. 2018년 방영 당시 토속 신앙과 가톨릭 구마 의식의 만남, '손'을 쫓는 스릴 가득한 매력으로 한국 장르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과 함께 두터운 팬덤을 양산했다.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의 출연작, 그해 화제성 1위의 드라마를 만날 수 있다. 

◆ 왓챠, 기대작 '위아후유아'부터 돌아온 '가짜사나이'까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위아후유아 [사진=왓챠] 2020.11.27 jyyang@newspim.com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첫 TV 드라마 연출작이다. 소란한 듯 평범한 십 대 영혼들이 '나로서 나다운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찬란하게 빛나는 나이에 감춰둔 욕망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8부작 성장 드라마다. 누구보다 예민하지만 감성적인 '프레이저'(잭 딜런 그레이저)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새로운 선택을 시도하는 '케이틀린'(조던 크리스틴 시먼) 등 매력적인 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돋보인다. 사춘기 시절 십 대의 감정을 날것 그대로 담아낸 스토리,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섬세한 연출, 싱어송라이터 데브 하인즈의 음악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져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왓챠 익스클루시브를 통해 독점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바스켓볼 다이어리 [사진=왓챠] 2020.11.27 jyyang@newspim.com

'바스켓볼 다이어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데뷔 초창기 모습과 빛나는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촉망받는 농구선수였던 '짐'(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주변의 압력에 잘못된 길로 빠져들어 각종 범죄행위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반항기가 최고조인 모습으로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이 마약에 빠져 점점 피폐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밀레니엄 [사진=왓챠] 2020.11.27 jyyang@newspim.com

전 세계 52개국에서 약 1억 부 넘게 팔린 스웨덴 범죄소설 '밀레니엄'의 첫 번째 편을 영화화했다. '세븐' '파이트 클럽'의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비주얼과 강렬한 음악이 돋보이는 웰 메이드 스릴러로 완성됐다. 영화는 신념 강한 기자 '미카엘'(다니엘 크레이그)과 용 문신을 한 천재 해커 '리스베트'(루니 마라)가 40년간 풀지 못했던 한 거대 그룹 손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비밀과 실체를 파헤친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수상작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자랑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짜 사나이 [사진=왓챠] 2020.11.27 jyyang@newspim.com

2020년 가장 화제를 모은 콘텐츠인 '가짜사나이' 1기, 2기의 모든 영상을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글로벌 보안전문회사 무사트와 공동으로 만든 리얼리티 예능으로, 평범한 일반인들이 특수부대와 같은 혹독한 훈련을 받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 인기를 끌었다. 왓챠는 28일 '가짜사나이 2'의 마지막 8화와 함께, 왓챠가 직접 제작한 스페셜 에피소드 '가짜사나이2: 더 메이킹'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더 메이킹'에서는 출연진들의 속마음과 제작진의 제작 배경 등 본편에서 볼 수 없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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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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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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