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글로벌 제품안전 혁신포럼 개최'
전세계 제품안전관리 책임자 의견 공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품 거래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국가간 소비자 직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글로벌 제품 안전관리 방안 모색을 위해 전 세계 제품안전 관련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코로나19 비대면 경제시대의 제품안전 확보'를 주제로 '2020 글로벌 제품안전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표준화기구(ISO)·미국재료시험협회(ASTM)·유럽연합(EU) 집행위 제품안전 관련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품 거래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상황과 국가간 소비자 직구 증가 상황을 반영해 각국의 제품 안전관리 방안이 공유됐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줌(Zoom), 유튜브)Youtube 등의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기업·소비자·학계·시험인증기관과 제품안전관리원 등 제품안전 관련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참여했다.
'제품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제품안전가치 경영'을 주제로 노경호 제품안전학회장이 기조연설을 했고 ASTM, EU 집행위와 국제기구 제품안전 권위자들이 비대면 경제시대 제품안전관리현황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캐서린 모간(Katharine Morgan) ASTM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회장은 개인위생기구의 표준화 등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한 ASTM의 표준화 활동을 소개하고 표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어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예르모 주칼(Guillermo Zucal)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은 코로나19 시대에서 소비자들의 비대면화, 디지털화 경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온라인 판매제품 안전기준 표준화를 위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빌 매튜(Neville Matthew) OECD 제품안전작업반 의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제품안전과 전자상거래 환경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고 온라인 판매제품 안전 관리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에바 신코빅(Eva Sinkovic) EU 집행위 팀장은 '위기 시대의 제품안전'이란 주제로 EU 집행위의 코로나19 제품안전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온라인 판매제품 안전 가이드를 만드는 것과 온라인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국가기술표준원도 비대면 경제시대라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위해제품판매차단시스템 도입, 비대면 인증 등 제품안전관리 체계를 바꾸어 나가고 있다"며 "제품안전은 인류 공통의 문제인 만큼, 제품위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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