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종부세 폭탄 맞은 다주택자·高價 1주택자 한숨만…"그래도 버틸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가주택 및 다주택자, 올해 종부세 2배 정도 늘어
집값 상승 기대감에 당장 급매물 출현은 제한적
내년 보유세 부담 더 늘어...은퇴자 등 고민 커질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작년보다 2배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종합부동산세이지만 직접 고지서를 확인하자 집주인들이 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가 많네요. 하지만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 급매물이 속출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B공인중개소 사장)

공시가격 인상으로 종부세가 크게 늘면서 고가주택 및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일단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에 세금 증가가 급매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게다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다주택자의 주택이 시장이 많이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 고가주택 보유자, 종부세 부담 2배 껑충…"그래도 버틸꺼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가 2배 정도 늘었지만 시장은 차분한 분위기다. 급매물이 늘기보단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우세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B공인중개소 사장은 "공시지가 현실화율 인상으로 종부세가 작년 500만원 수준에서 올해 800만~1000만원으로 오른 집주인이 적지 않다"며 "다만 종부세 부담만으로 집을 처분하겠다는 분위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포구 마포동 일대 P공인중개소 실장은 "다주택자 종부세가 작년보다 2배 정도 늘어 은퇴자나 고정 수입이 없는 고령자의 부담이 한층 커졌다"며 "일부 집 처분을 문의하는 전화가 오지만 당장 팔겠다는 의사를 보이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세금을 강화하는 정부의 정책에 부담이 커졌지만 일단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집주인이 대다수라는 얘기다. 초저금리로 부동산 유동성이 풍부해 세금 부담이 주택을 처분할 정도의 강도는 아니라는 것. 또 세금을 내는 것보다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2013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10월(122)과 비교해 한 달 새 8포인트(p) 상승했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긍정평가가, 낮으면 부정평가가 많은 것이다. 저금리와 공급부족, 지역별 개발호재 등으로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여론이 더 많은 상황이다.

급매물이 당장 늘진 않겠지만 다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피하기 어려워졌다. 서울 마포구(전용 84㎡)와 경기도 구리(전용 84㎡) 아파트 두 채(공시자격 총 15억원)를 보유한 A씨는 올해 종부세 290만원이 찍힌 고지서를 확인했다. 작년 150만원에서 2배 정도 뛴 금액이다. 서울 반포구(전용 98㎡)과 용산구(전용 84㎡) 아파트 두 채가 있는 B씨도 올해 종부세가 작년 90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늘었다. 1년전과 비교해 종부세가 90~100%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됐다. 올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주택은 28만1033가구로 지난해 20만3174가구보다 7만7859가구(38.3%)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59만5000명에서 올해는 70만명 수준이다. 이번 종부세는 내달 15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기간 내 미납할 경우 일일마다 가산세가 붙는다.

◆ 세금 폭탄 곳곳 '비명'...은퇴자 등 무수입자 고민 늘어

단기간에 세금 부담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반포동 거주자인 C씨는 "종부세가 2000만원 넘게 나와 기절하는 줄 알았다"며 "투기는 아니고 어쩌다 두 채를 가지고 있는데 단기간 세금이 너무 뛰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강남구 도곡동 2주택자인 D씨는 "종부세만 2600만원 나왔고 남편 것까지 합하면 5000만원이다"며 "내년에 종부세 더 늘어나면 연봉을 상납해야 할 판"이라고 한탄했다.

내년에는 종부세 부담이 더 커진다. 1주택자 종부세율이 기존 0.5~2.7%에서 0.6~3.0%로 최대 0.3%포인트 상향되고, 다주택자 최고세율은 6%까지 치솟는다. 또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올해 90%에서 오는 2021년 95%, 2022년 100%까지 순차적으로 높아진다.

다주택자뿐 아니라 1주택자도 세금 부담이 더 커지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17㎡의 종부세는 지난해 150만원, 올해 280만원에서 내년엔 520만원으로 늘어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109㎡도 올해 약 210만원인 종부세가 내년엔 420만원 정도로 뛴다.

이런 이유로 내년 종부세 납부 기준이 되는 6월 1일 이전에는 급매물이 다소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집값 상승 여력이 있어도 강남 다주택자의 보유세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특히 은퇴자나 고정 수입이 없는 집주인들 위주로 집을 처분할 것이란 견해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보유세가 강화되면 상대적으로 고정 수입이 부족한 은퇴자의 고민이 커질 것"이라며 "내년 세율 및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현금 자산이 부족한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