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시의회에서 골프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으로 논란이 되어 공석이 된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 공모와 관련해 전문성이 없는 시장 측근 보은 인사를 그만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 |
김해시의회 엄정 시의원이 제23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의회] 2020.11.23 news2349@newspim.com |
김해시의회 엄정 시의원은 제23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김해도시개발공사에 실질적인 개발사업의 이윤은 제로 상태이다"라며 "근본적인 원인은 개발공사 사장과 경영개발본부장 등 개발관련 직원 임용 시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 채용 보다는 비전문가 시장 측근 보은 인사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김해시는 기존의 시설관리공단을 지난 2014년 1월27일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정관 제1조 지방공기업법과 김해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에 따라 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해 설립했다.
기존조직에 경영개발본부 경영지원, 개발사업, 재무회계팀을 신설했다. 이로 인해 직원수도 시설관리공단 219명이던 것이 현재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무려 284명으로 늘어났다. 출범시 공사자본금도 302억원에서 현재는 배 이상 증가한 647억원에 달한다.
몸집이 풀어난 도시개발공사가 현재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방지구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2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환지방식으로 사업기간 2017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이다. 현재 채비지 매각대상 48필지 302억 6600만원의 53.75%인 26필지 162억6900만원이 매각이 된 상황이며 100% 매각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 수익금은 4억6600만원이다.
장유배후 주거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도 사업비 59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6월 공사를 완료 계획이지만 이제 시작해 공정율 5.41 정도로 현재 수익이 거의 없다.
봉림석산 토석채치사업은 김해시 도시개발과에서 원석대를 받던 것을 공영개발사업 포괄승계출자를 의회의 승인을 받아 공사가 대행하는 사업이며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출자 건설대행사업 등도 다른 대행사업과 성격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엄 의원은 "종합해 보면 참으로 안타깝게도 출범후 현재까지 개발사업을 통한 이윤은 제로 상태"라고 꼬집으며 "근본적인 원인은 공사 출범이후 역대 4명의 사장 모두가 전,현직시장의 최측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지라도 전국의 최고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것이 김해시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일침을 놓았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