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와 관련해 국내 개최도시를 우선 결정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여수시장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9개 시장‧군수와 함께 국무총리 면담을 갖고 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여수시 청사 [사진=여수시] 2020.11.19 wh7112@newspim.com |
특히 개최도시 공모 선정 시 남해안남중권 동서통합과 국가 균형발전, 지역 시민사회 참여의지 등 다른 타 대도시와 차별화된 점을 평가항목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는 198개 회원(196개국, EU, 교황청) 총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2023년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전남 5개 시·군(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과 경남 5개 시·군(진주,사천,남해,화동,산청)이 힘을 모아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100만인 서명운동 등 활발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에 환경과 기후에 대한 이슈를 제시하고 실천해 온 여수는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통해 동서 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고,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위한 여수선언문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며 국제적인 기후변화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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