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아이큐어는 자회사 아이큐어비앤피와 전북대 약학대학 신약개발연구소가 지난 18일 전북대에서 '대마의 국내외 현황과 새로운 용도 개발 및 산업화 방향'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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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아이큐어] |
이날 세미나는 약 200명 정도의 연구 종사자 및 산업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 대마산업현황과 한국의 과제'(안동보건소장 김문년 박사), '대마의 건강기능식품 활용방안'(국민대 조만수 교수), LED 식물공장을 이용한 의료용 대마 재배 및 활용(전북대 심현주 교수)의 주제 발표와 지정 토론(농촌진흥청 약용식물과 장재기 과장, 컨설팅앤컨설턴트 박상기 대표,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허석현 국장)으로 진행됐다.
아이큐어 측은 "이번 대마산업 학술토론은 전북대 약학대학, 전북대병원, LED 농생명센터, 아이큐어의 바이오 플랫폼 자회사인 아이큐어비앤피가 같이 진행하는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LED 식물공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 식의약 소재 산업화 기술개발 과제에 대한 고부가 가치 산업화 방향 제시 및 대마의 의료적 효능·효과에 대한 WHO의 뇌전증 효과 증빙 및 허가, 치매 효과 그리고 암종양 치료효과가 있다는 미국의 연구동향, 항염증 효과, 심혈관질환 치료 효과 및 통증감소, 불안 인지장애 감소 등에 사용된 효능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2018년 12월 농업개선법을 개정해 대마를 물질 성분에 따라 약리적 문제 중심으로 지정하는 등 세계 대마 합법화 동향에 대해서도 발표가 있었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대마 시장은 2025년 1454억 달러(약 196조9000억 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의료용 대마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558억 달러(약 62조384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규제가 많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대 약학대학이 추진하는 첨단바이오신소재 과제(의료용 대마 재배 기술 및 생산기반, 유효성 평가, 의료용 대마의 의약용 제제화)는 재배 및 약리 효능을 시작으로 LED 농생명센터의 식물공장, 전북대 약학대학, 전북대학교병원, 아이큐어비앤피(산업화 제품에 대한 시제품 제조)의 컨소시움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5년에 걸쳐 68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 중"이라며 "향후 거대 바이오 의약품시장으로의 글로벌 진출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나의 지향점은 의약용 대마를 포함한 식물공장 생산작물의 산업화 기반 구축"이라며 "치매 등 뇌질환, 대사성 질환, 염증성 질환의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진행하는 과제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