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조주연 기자 = 박준배 전북 김제시장이 18일 제246회 김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다 기업 유치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국가예산 8052억원 규모 △공모사업 역대 최다 62건 선정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 등 국책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시정 전반에 행복한 변화와 확실한 성과를 이룬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18일 박준배 김제시장이 김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내년 시정방향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제시] 2020.11.18 presspim@newspim.com |
그러면서 "내년도는 시정 슬로건을 '단합과 도전, 역동하는 김제'로 정하고 민선7기 달라진 김제의 위상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지역발전 전략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1년 역점시책으로 △삶이 윤택해지는 경제활력도시 △지속 발전 가능한 새만금중심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농업도시 △다함께 나누며 누리는 희망복지도시 △건강하고 쾌적한 명품안전도시 △상생·평화로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창의적 시정혁신으로 시민행복도시 등 7개 분야를 제시했다.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재정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547억원 증가한 8869억원으로 일반회계 8023억원과 특별회계 846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 분야 326억원, 안전 분야 191억원, 교육 분야 49억원, 문화·관광 분야 396억원, 환경 분야 512억원, 기업 및 교통 분야 610억원, 지역개발 분야 662억원, 기타 분야 1182억원, 예비비 124억원을 반영했다.
보건복지 및 농림분야는 각각 2221억원과 1750억원으로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49.4%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내국세 감소 영향으로 보통교부세가 올해 616억원, 내년도 199억원 감소돼 재정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경상경비 절감, 선심성·전시성 사업 폐지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였고 위드(With) 코로나 속 일상 회복 및 경제도약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또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사회 흐름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건설에 전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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