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18일 오전 고용노동부 권기섭 고용정책실장을 만나 고용위기지역 및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 등 도정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경남은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따른 정부 지원을 통해 조선업 회복의 기반을 마련해 왔으나, 올해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발생으로 내년 연말까지 대규모 유휴인력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왼쪽)가 18일 오전 고용노동부 권기섭 고용정책실장을 만나 고용위기지역 및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 등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1.18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조선업 수주가 개선되고, 그간 수주한 물량이 현장 일감으로 풀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용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을 적극 건의했다.
지역 내 항공제조업체들의 경영여건이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항공제조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의 필요성 또한 적극 설명했다.
창원시 진해구,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등 4개 고용위기지역은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이 올해 12월 31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지난 10월말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신청을 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2일 경남도청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위한 현장실사를 하고 12월 중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연장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