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맞은 디자인 공모전, 창의적인 한국 디자이너 발굴의 장으로 도약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한국디자인진흥원(윤주현 원장)이 지난 16일 주한스웨덴대사관(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 이케아코리아(프레드릭 요한슨 대표)와 함께 '2020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KSYDA, Korea+Sweden Young Design Award)'시상식을 개최했다.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이하 어워드)'는 '혁신', '지속가능성', '더 나은 미래'라는 3대 핵심 가치를 토대로 한국과 스웨덴의 디자인 교류를 확대하고, 디자인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시작된 한국 디자이너 대상 디자인 공모전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주한스웨덴대사관, 이케아코리아와 함께 올해 주제인 '친환경 디자인, Live Green! Go Green! Act Green!'에 가장 잘 부합하는 세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수상작은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더 나은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한 '프롬 필스 투 카제인(전은지)', '실용: 01. 흙(심다은)', '빛솔마루(박민초)'이며, 한국과 스웨덴의 디자인 전문가 및 오피니언 리더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심미성, 주제와의 연관성, 영향력 등을 종합하여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16일 시상식에는 최종 수상자를 포함, 총 20인의 입상자가 함께 참석했으며, 최종 수상자에게는 올해 공모전 주제인 지속가능성을 반영해 100% 재활용 및 친환경 소재로 특수 제작된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향후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글로벌 차세대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견학 및 홍보 전시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며, 입상자들의 작품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 디지택트로 개최되는 '디자인 코리아 페스티벌 2020(DKfestival 2020)'에서 오는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윤주현 원장은 "이번 어워드가 영 디자이너들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웨덴과 지속적으로 디자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통해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와 새롭고 흥미로운 디자인 컨셉을 접목시킨 것을 보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며 "스웨덴과 한국의 문화가 동시에 스며있는 출품작들을 접할 수 있는 반가운 경험이었으며, 이를 통해 두 국가가 환경적, 사회적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레드릭 요한슨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해 간결하면서도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인 디자이너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움직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프레드릭 요한슨 이케아 코리아 대표, 전은지 디자이너,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 심다은 디자이너,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박민초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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