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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남서 중학생·교사 포함 7명 확진…하동 첫 지역 감염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9:26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19:26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에서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발생했다. 대학교 강사를 비롯해 초등학생, 중학생, 중학교 교사 등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김명섭 경남도대변인은 17일 오후 6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후 들어 3명이 추가 발생해 누계 394명"이라고 밝혔다.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74명이고, 완치 판정을 받고 320명이 퇴원했다.

이날 오후 발생한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지역 감염으로 지역별로는 창원시 1명, 하동군 2명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7일 오후 6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1.17 news2349@newspim.com

경남 395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이다. 지난 14일 오후에 발열 등 첫 증상이 나타나 창원시 소재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도와 창원시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초등학교는 병설 유치원 원아 20명을 포함해 433명이고 교직원 등이 51명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교사, 교직원과 같은 반 학생 등 접촉자 43명, 동선노출자 8명을 포함해 총 5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경남 395번이 다니는 학원 접촉자 16명에 대해서도 검사진행 중에 있다. 초등학생인 경남 395번의 동거 가족은 4명이며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396번 확진자와 397번 확진자는 하동군 지역감염 사례이다. 하동군에서 지역감염 발생은 지역 내 첫 확진자 발생일인 2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경남 396번 확진자는 하동군 거주자로 중학생이다. 하동군 소재 중학교에 16일 오전까지 등교했다. 등교 후 발열 등의 증상을 느껴 즉시 조퇴를 한 이후 하동군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동거 가족은 3명으로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경남 397번 확진자는 거주지는 진주시이지만 경남 396번과 같은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이다. 16일까지 출근을 했으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하동군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경남 397번이 진행한 수업에 경남 396번이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중학교는 학생 139명과 교직원 32명이다. 현재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71명 모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교육청에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신속히 창원시와 하동군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했다.

도는 하동군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한 만큼 하동군 방역당국 방역 조치, 역학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391번부터 394번까지 4명이 확진됐다. 경남 391번과 393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한 가족이다.

경남 391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첫 증상이 있고, 증상이 계속되자 창원시 소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아닌 새로운 감염으로 감염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다.

391번이 강의를 했던 대학교와 관련,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노출자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접촉자 9명, 동선노출자 160명을 포함해 모두 16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음성이 126명이고 43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경남 393번 확진자는 경남 391번의 배우자이며 전날 경남 391번 확진 이후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경남 392번 확진자는 사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12일 확진된 사천시 거주자인 경남 375번의 배우자로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14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394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스스로 증상을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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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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