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예찰지역 10Km 내 이동제한·방역 강화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 해평습지 철새도래지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구미 해평 철새도래지에서 지난 13일 대구지방환경청이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검사 결과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구미 해평습지 철새도래지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경북도가 예찰지역 10Km 내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해평습지를 찾은 고니와 흑두루미.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사진=뉴스핌DB] 2020.11.15 nulcheon@newspim.com |
조류인플루엔자 항원검출에 따라 경북도는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해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 이동제한 및 예찰․검사 강화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또 "철새도래지 방문금지, 농가 자체 소독 강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지역의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내에는 470호(닭 456호, 오리 3호, 거위 4호, 기타 7호)가 1만3253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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