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모비스, 외국인 부사장 영입…"글로벌 부품 수주 확대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1월15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5일 09:00

R&D부문 이외 첫 외국인 임원…해외임원 중 최고 직급
2016년부터 글로벌 우수인재 영입…외국인 임원 14명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R&D) 부문이 아닌 분야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을 영입했다. 해외 완성차와 부품업계 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외국인 임원은 글로벌 부품시장에서 현대모비스의 영업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에서 최고 임원을 역임한 독일 출신의 악셀 마슈카(Axel Maschka) 부사장을 글로벌OE(완성차, Original Equipment) 영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신임 부사장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R&D 부문이 아닌 분야에서 외국인 임원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마슈카 부사장은 현대모비스가 그 동안 영입한 해외임원 사례로는 최고 직급인 부사장이다.

마슈카 부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영업분야를 총괄할 예정이다.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수평적 리더십과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7위의 종합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시장을 대상으로 핵심부품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마슈카 부사장 영입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글로벌 비상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북미, 유럽, 중국 완성차로의 적극적인 부품 수주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악셀 마슈카 부사장은 독일 슈튜트가르트대 출신으로 볼보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와 보쉬, 콘티넨탈, 발레오 등에서 구매, 영업, 사업개발 등을 총괄하며 30여년 간 자동차 업계에 몸담았다. 완성차와 부품업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업무분야 경험과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최근에는 프랑스에서 전기버스를 활용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사를 연결하는 컨설팅 업체의 설립자 겸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마슈카 부사장의 경영성과와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시장 분석 능력, 유럽부품사협회 이사를 역임한 대외활동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마슈카 부사장은 과거 볼보와 르노의 상용차 합병, 콘티넨탈과 지멘스의 엔진·전장부문 통합, 볼보와 길리의 구매총괄, 발레오 영업총괄 등을 역임하며 매출과 수주 실적을 견인한 정통 영업전략가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6년부터 글로벌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북미연구소와 유럽연구소에서 각각 자율주행과 센서개발에 주력할 현지 임원들을 처음 채용한 바 있다.

2017년에는 현대모비스의 R&D 헤드쿼터인 경기도 마북연구소에서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주도할 외국인 임원을 채용하며 조직에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차량용 램프와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도 해외 우수인재를 잇따라 영입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체 기술 내재화 외에 해외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업과 투자를 의미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모비스 국내외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임원은 총 14명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초 2명의 사외이사를 외국인으로 선임,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글로벌 핵심부품 수주실적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관련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7억6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등 어려운 상황에도 지난 3분기까지 연간 목표의 76%에 해당하는 12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