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 재택근무 제도화…"자율·능동적 조직문화 확립"

기사입력 : 2020년11월01일 10:08

최종수정 : 2020년11월01일 10: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의성 제고·업무편의 강화로 성장동력 확보
2001년 화상회의 도입…거점오피스 운영 검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모비스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발맞춰 지난 2월부터 임시적으로 시행해오던 재택근무를 제도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 재택근무를 이달부터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자율좌석제로 운영 중인 스마트오피스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도입된다. 자율주행,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온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등 비상경영 상황에서 재택근무를 임시로 운영하고 있지만, 회사의 근무제도 중 하나로 도입한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직원 수 1만명이 넘는 국내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에서는 선례를 찾기 힘든 선제적인 결정이라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부터 본사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며 직원만족도 평가를 실시하는 등 중장기 근무환경 변화를 검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는 시기에도 재택근무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재택근무의 긍정적인 기능을 확인했다.

본사와 연구소 직원뿐만 아니라 지방 사업장 근무자도 사업장 특수성을 고려해 재택근무 가능 대상에 포함시킬지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좋은 컨디션 속에서 업무 몰입도가 상승한 것이 주요 추진 배경"이라며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요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준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재택근무 계획을 사내 시스템에 하루 전 미리 등록하고, 개인 컴퓨터나 회사가 지급한 노트북을 통해 사내 PC에 원격 접속하는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사용 중인 화상회의시스템, 성과관리시스템, 협업툴 등 모든 업무 시스템을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1년 업계 최초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도입하며 비대면 업무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개선해왔다.

현대모비스는 모든 직급의 직원들이 재택근무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가이드라인도 배포했다. 관리자 직급에게는 재택근무가 쉬는 것이 아닌 일하는 방식 중 한 가지로 명확히 인식하게 하고, 일반 직원들에게는 책임감과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두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택근무를 활용하도록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거점오피스 운영도 검토한다.

현대모비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확대 구축해 신속한 의사결정은 물론,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업무 문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개인 일정에 따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정하고 있다. PC오프제는 주 52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직원 스스로 근무 계획을 세우고, 업무가 끝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제도다.

이 밖에 매일 일하고 싶은 자리를 직접 고르는 자율좌석제, 사내 익명 소통 채널인 '디톡스(D'Talks)',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도전 스토리 공모전' 등을 운영하며 자율적인 업무 수행과 직원 간 소통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에서 매년 실시중인 조직 문화 진단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긍정 응답률이 1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평가는 현대차그룹 전체 직원이 매년 소속된 조직의 기업 문화를 직접 진단한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