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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틀리 풀 추천 헬스케어주 5종목: 텔라닥·덱스콤 外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06:00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 법안인 '오바마 케어'의 부활을 넘어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헬스케어 섹터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당 섹터가 40년래 가장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절호의 매수 기회라는 얘기다.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 풀은 이번 달 눈여겨 볼 미국의 헬스케어 주식으로 ▲텔라닥헬스(NASDAQ: TDOC)▲덱스콤(NASDAQ: DXCM)▲벡톤 디킨슨(NYSE: BDX)▲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 UNH)▲버텍스 파마슈티컬(NASDAQ: VRTX)을 소개했다. 

원격 시스템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원격 의료 서비스 업체 텔라닥(TDOC)의 주가는 연초 이후 1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9.4%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의료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다만 최근 단기 급락이 두드러지면서 일주일새 10% 넘게 하락했는데, 화이자가 띄운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로 원격 의료 서비스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되고 바이러스가 종식된 후에도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 병원에 가서 진료 대기실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느니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 전화 한 통으로 의사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텔레닥의 의료 서비스는 보험 미가입자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에서는 비싼 보험료로 인해 주에 따라 심한 곳은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30%에 이른다. 텔라닥은 보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최저 75달러에 전문 의사의 가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0월 30일 마무리된 리봉고 헬스와의 합병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인수 발표 당시 텔라닥 경영진은 합병후 회사가 벌어들일 올해 이익 추정치를 10억달러로 잡았다. 8억~8억5000만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텔라닥은 팬데믹 이전에도 강한 외형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매출이 총 5억5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2017년 매출 2억33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실적도 우수하다.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고 플랫폼 방문자 수는 206% 급증했다.

연속혈당측정기(CGM) 제작 선두업체인 덱스콤(DXCM)의 주가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60% 가까이 올랐다. 당뇨 의료기기 사업의 특성과 CGM에 대한 높은 수요로 팬데믹 기간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가능했다.

CGM 장치를 필요로 하는 당뇨 환자의 대다수가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미국 당뇨병학회(ADA)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60만명이 해당한다. 

3분기 덱스콤의 매출은 전년비 29% 증가했다. 회사는 2020년 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9% 증가한 19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 장비와 시약을 생산, 공급을 벡톤 디킨슨(BDX)은 연초 이후 주가가 11% 하락한 상태다. 실적 관련해서는 눈에 띄는 부분이 없지만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검사 진단키트가 지난 7월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3분기 벡톤 디킨슨의 매출은 48억달러로 전년비 4.4% 증가했지만 2020 회계연도 전체 기간 매출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항원 검사 키트가 전체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지난 분기 동안에만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매출은 4억4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실적 반등이 기대되며 가격 매력이 부각되기 때문에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다. 배당 수익률은 1.3%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아나의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본사 건물. 2020.11.11 justice@newspim.com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은 4500만명의 개인 회원을 보유한 미국 최대의 민간 의료 보험사다. 바이든 당선자가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전국민 건강보험법(ACA)을 확대하면 미국의 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UNH는 오바마케어가 처음 도입됐을 때 엄청난 이득을 봤다. 회사 수익의 약 28%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메디케어 파트D 처방약 플랜 등을 포함한 메디케어 프로그램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주요 사업은 보험료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전체 매출의 80%)와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텀(Optum)이다. 지난 3분기 실적은 옵텀이 견인했다. 옵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면서 총 매출은 8% 늘었다. 회사는 팬데믹으로 인한 치료 패턴이 정상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밝혔지만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UNH는 기본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다. S&P500 지수 내 헬스케어 섹터에서 규모가 존슨앤드존슨 다음으로 크며, 올해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서 7위에 올랐다. 배당금을 포함한 수익률은 지난 11년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해당 기간 중 5년 동안은 최소 수익률이 36%를 넘었다.

버텍스 파마슈티컬(VRTX)은 낭포성섬유증(CF) 치료제 분야의 강자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CF 치료제 중에서 FDA의 승인을 받은 약품은 4개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 허가된 트리카프타(Trikafta)는 CF 돌연변이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리카프타는 버텍스의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트리카프타의 매출은 9억6000만달러로 심데코 1억5600만달러, 오캄비 2억2600만달러, 칼리데코 1억9300만달러를 합친 것보다 많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현금 포지션도 크게 증가하면서 회사는 수익 가이던스를 60억달러에서 62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버텍스는 지난 9월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모더나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한 CF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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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미사일' 현무-5 위력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에 탄두 중량이 무려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초대형 재래식 지대지 미사일인 현무-5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 행사 중 장비 분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후 도심 시가 행진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한국형 3축 체계' 장비 분열 중 바퀴가 9축인 2대의 이동식 발사대(TEL) 캐니스터(발사관)에 탑재된 현무-5가 측면 기동성을 과시하며 처음으로 공개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  군(軍) 당국은 이날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라고 공식 밝혔다.  군 당국은 "최대 탄두 중량 8t으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탄두를 장착한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면서 "북한 전 지역에 대한 초정밀·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무-5는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북한 전 지역의 핵심 군사시설과 지하 지휘부를 초정밀·초고위력으로 정밀 파괴하고 무력화할 수 있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탄두 중량 2t의 현무-4가 공개됐다. 올해는 그보다 4배가 늘어난 8t의 그야말로 세계 최대 수준의 초대형 현무-5가 등장했다. 탄두 중량 8t은 전술핵 위력에 버금간다. 탄두 중량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북한 지휘부와 주요 군사 핵심 시설이 숨어 있는 지하 깊숙한 벙커를 파괴하는 지대지 미사일이다.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타격 수단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KMPR 3축으로 이뤄져 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8t 탄두, TNT 3.5t~11.5t 파괴력 추산 현무-5가 이번에 실제로 공개되면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위협과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군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군의 날에 2년 연속 시가행진을 하는 이유와 관련해, 군의 사기 진작과 대북 억제력 제고 효과, 첨단 무기 홍보에 따른 방산 수출 기여라는 3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현무-5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제원은 아직 군 당국이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23년 최종적으로 개발과 시험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생산되며 정확한 생산 대수도 공개되지 않는 비닉(秘匿) 무기다. 일단 추정되는 제원으로는 2단 고체연료 엔진에 1단 추력 75tf(톤포스), 발사 중량 36t, 길이 16m, 직경 1.6m, 사거리 600~5500km, 최고 고도 1000km, 탄두 중량 1~9t, 이동식 발사대에 콜드런치 발사 방식이다. 최고 속도는 마하 10 이상, 사거리는 8t 탄두 기준 300~3000㎞로 추정된다. 파괴력은 TNT 3.5t~11.5t 사이로 추산된다.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최대 200여 발을 배치해 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2024-10-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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