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도이치뱅크 "재택근무자에 5% 세금 물려 저소득층 보조금 마련" 제안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09:53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09:53

"코로나19 사태 끝난 뒤에도 재택근무하면 '특권'"
"5% 적용 시 미국 재택근무자 부담액 하루 10달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도이치뱅크가 재택근무자에게 5%의 세금을 물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저소득층의 소득 손실분을 보조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CNBC방송이 12일(미국 동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크 템플만 도이치뱅크 전략가는 지난 10일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재택근무를 계속할 수있는 것은 '특권'이라며 이들에게 5% 세금을 부과해 저소득층의 소득 상실분을 보조하자고 했다.

템플만은 재택근무는 통근·점심·옷·청소 등 일상생활의 비용을 절약해줄 뿐 아니라 사회 활동에 더 적은 돈을 쓰게 한다며, 재택근로자는 경제적 인프라에 덜 기여하면서 이러한 혜택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내 재택근로자는 전체 인력의 56%로 10배 이상 늘었고, 영국은 47%로 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이치뱅크 설문에 따르면 전 세계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일주일에 2~3일은 재택근무를 원하는 입장으로 조사됐다.

템플만 전략가의 추산에 따르면 재택근무자는 평균 소득보다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재택근무자의 평균 급여에 5%의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거두면 회사나 개인 그 어떤 주체도 궁핍하지 않게 할 재원이 마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로 미국의 경우 재택근무자의 평균 연봉은 5만5000달러다. 여기에 5%의 세금을 부과하면 근무자의 조세 부담액은 하루 10달러로 나온다. 하루에 일반 근로자가 통근과 점심, 세탁에 쓰는 비용과 대략 일치하는 셈이다.

영국의 경우 재택근무자(평균 연봉 3만5000파운드)의 부담액은 하루 7파운드 미만, 독일(4만유로)은 7.50유로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각각 나타났다.

탬플만 전략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미국의 재택근무일 수를 총 46억일로 추산하고, 이들의 평균 급여에 5%의 세율을 부과하면 연간 480억달러의 세수를 마련할 수 있다며, 이는 현장 근무를 하고 소득이 연간 3만달러 미만인 근로자 2900만명에게 1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액수라고 했다.

탬플만 전략가는 이 같은 세제안은 "집에서 일하는 것이 정부의 권고사항이 아닐 경우에만 적용돼야 한다"며 "자영업자나 저소득자에게는 적용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브라질 여성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봉쇄령에 따라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