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717억원을 기록 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21억 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5% 소폭 상승했다. 3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액 604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9%, 3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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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다날] |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익숙해지면서 온라인쇼핑 및 배달 서비스 결제액이 증가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결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가맹점 확대로 휴대폰결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신용카드 PG 사업부문도 전년대비 거래금액이 75% 상승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거래액 증가률 24.1%를 크게 앞지른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휴대폰 결제, 페이코인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오프라인 시장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 및 인프라 구축 비용 증가와 자회사 달콤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5% 상승했다.
다날 측은 "마케팅 및 인프라 투자로 인해 삼성페이, LG페이 휴대폰 결제 오프라인 서비스 가입자가 연내 200만 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은 가입자 80만명, 가맹점 6만여개를 확보해 실생활에서 유용한 대중적인 가상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페이코인은 글로벌 앱 출시, 업비트 원화마켓 상장 호재를 등에 업으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날관계자는 "휴대폰 결제 한도 상향 수혜와 신용평가 모델 및 오픈뱅킹을 적용한 '교회 헌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삼성페이, LG페이와의 제휴로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 실적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오프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서비스를 극대화해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