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환] 달러/원 환율, 장중 1110원선 붕괴...21개월만에 처음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6:07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6:35

달러/원 환율, 5.1원 내린 1110원 마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1개월만에 장중 1110원이 무너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1원 내린 1110원에 마감했다. 2018년 12월 4일(1105.3원) 이후 23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날 1116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후장 중 1109.2원 저점을 기록한 후 이같이 마무리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전일 종가보다 높게 시작했다가 1100원 물량이 나오면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스탑성 매물을 던지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장중 원화 가치가 달러당 1100원대까지 하락한 건 작년 2월 1일(1108.6원) 이후 처음이다. 원화 강세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에 따른 달러 약세에다가 백신 개발 소식이 겹쳐진데 기인한다. 위안화 초강세 역시 원화 가치를 떠받치고 있다.

당국 개입 시그널이 부재한 가운데 추가 하락 관측이 나온다. 종가 기준 환율은 지난 2018년 6월 15일(1097.7원) 이후 1100원선을 지켜왔으나, 약 2년 반만에 붕괴 가능성이 커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네고물량이 장 초반 쏟아지고 스탑성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는 앞으로 네고와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이제 추가 하락을 저지할 수 있는 수단은 당국 개입 밖에 없다. 브렉시트 당시 1090원 붕괴를 막았던 것처럼 관리 차원의 개입이 나와주지 않는다면 연말 하방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