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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회 발의된다…민주당 노동존중실천 의원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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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처벌 수위보다 사고 발생시 의무위반 책임이 핵심"
한국노총 "민주당, 당론 채택해서 이번 회기 내에 법 통과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주민·우원식·허영·오영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이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기업 경영자에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발의를 추진한다.

우원식, 박주민 의원 등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이 추진하는 '중대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 책임자 처벌법안'은 ▲기업 및 정부 책임자 처벌 ▲법인에 대한 징벌적 벌금 ▲작업중지, 영업정지, 안전보건교육 ▲하한선이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골자로 한다.

이 법은 중대재해를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구분하되 중대재해 발생시 법인, 사업주, 경영책임자 및 공무원의 처벌을 규정했다.

중대재해를 저지른 경영책임자와 법인에 대해 하한선이 있는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며, 경영책임자 등이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또는 보건상의 위험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하도록 지시한 경우에는 전년도 연 매출액 또는 수입액의 10분의 1의 범위에서 벌금을 가중하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발의 및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11 kilroy023@newspim.com

위험의 예방 또는 안전·보건관리 감독, 인·허가 등에 대해 결재권이 있는 공무원이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한 때에도 처벌 규정을 뒀으며 중대산업재해를 저지른 경영책임자와 법인에게는 작업중지·영업정지 조치를 가하고 안전 보건 교육의 이수도 명하게 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했다. 중대재해를 야기해 법인 또는 기관이 손해배상의 책임을 지는 경우 배상액은 그 손해액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한도로 했다.

우원식 노동존중실천단 간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처벌 수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기업 원청과 최고책임자의 의무를 명확히 규정했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무 위반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기업 경영자는 현장 안전에 대해 직접은 챙기지 못해도 안전 조치가 준수될 수 있도록 물리적, 제도적 뒷받침의 의무가 있다"며 "이로 인해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기업 문화, 다단계 구조로 책임도 외주화하는 것을 바로잡고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박주민 의원도 "오는 13일이 전태열 열사 50주기이지만 산재 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며 "이 법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필요한 경우에는 경영주나 관련 공무원을 처벌하게 해 제도적 개선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김동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19, 20대 국회에서도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유사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이 법안은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해 이번 회기에 반드시 통과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처리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민주당이 이를 당론으로 발의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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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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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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