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장기면 주민들이 10일 드라이브 스루 차량집회를 갖고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수성사격장 폐쇄"를 촉구했다.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와 주민 300여명은 이날 차량 70여대에 분승해 해병대1사단 앞과 시외버스터미널, 포항시청으로 이동하며 "11월 중 예정된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수성사격장 영구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10일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며 차량시위를 벌이는 포항시 장기면 주민들.[사진=수성사격장반대위] 2020.11.10 nulcheon@newspim.com |
이들 반대위와 주민들은 차량에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를 담은 깃발과 현수막을 게첨하고 장기면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해병대 제1사단, 오광장을 거쳐 포항시청 앞까지 드라이브 스루 차량집회를 전개했다.
이어 이들 반대위와 주민들은 포항시청 광장에서 피켓.현수막 집회를 갖고 "포항수성사격장 폐쇄"를 거듭 촉구했다.
현장을 찾은 이강덕 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장은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사격장 폐쇄를 위한 주민들의 뜻을 정부와 국회 등에 지속 건의하고 주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측 반대위 대표위원장은 "장기면민들은 수십 년간 사격훈련에 따른 각종 소음과 진동을 참고 살아왔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가 날아와 미사일을 쏠려고 한다"면서 "지역민 안전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반드시 사격훈련을 막겠다" 며 사격훈련 중단과 수성사격장 폐쇄를 강하게 촉구했다.
포항 장기면 주민들로 구성된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가 10일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수성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차량시위를 전개한 후 포항시청 광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수성사격장반대위] 2020.11.10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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