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 5693억원 증액된 6조2817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조9391억원, 특별회계 1조3426억원이다.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383억원(6.7%) 증액된 2조 1958억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2456억원(8.4%) 증액된 3조 1812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사회복지·보건 분야(39.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21 ej7648@newspim.com |
경제분야(26.1%), 교통 및 물류 분야(18.1%)가 대폭 확대됐으며 일반공공행정 분야(8.1%)는 소폭 증가했다.
세부 사업별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출생육아수당 48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내년부터는 광주에서 아이를 출산하면 첫째아의 경우 출산축하금 100만원과 매월 20만원씩 육아수당을 24개월간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구축, 청년 부부의 난임 건강 검진비 지원 등 총 2280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로 소진된 재해·재난대비 기금을 충당하기 위해 711억원 규모 재원을 추가 확보했다.
긴급복지 지원 확대 144억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28억원, 경로당 공공와이파이 이용료 2억원 등을 지원한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대표산업 육성을 위해 전년대비 67억원 증액된 123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뉴딜,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광주형 일자리를 바탕으로하는 휴먼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사업 추진에는 656억원을 반영했다.
지난해 9월 착공식을 가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는 3734억원 사업비가를 투자한다.
공공도서관 건립, 광주문학관건립, 광주실감콘텐츠큐브조성 등 광주다움의 회복과 품격 있는 문화광주를 조성하기 위한 630억원을 반영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일자리사업 등 시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며 "시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