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한 지하상가에서 남성과 다투던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CCTV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터넷에 유출된 부산 북구 덕천지하상가 남녀 폭행사건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0.11.10 news2349@newspim.com |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시13분께 부산 북구 덕천지하상가 안에서 연인으로 추정되는 20대 남녀 2명이 다투는 모습이 CCTV영상에 담겼다.
이 영상에 따르면 술이 취한 여성이 먼저 남성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자 남성이 주먹으로 얼굴으로 가격하고 쓰러진 여성에게 휴대폰으로 폭행했다.
당시 경찰은 지하상가 직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피해 여성이 완강히 신고를 거부해 귀가시킨 뒤 신고를 취소했다.
하지만 누군가 이 영상을 유출해 인터넷에 유포하면서 SNS를 통해 확산됐다.
부산경찰청 폭력계와 북부경찰서 강력팀 등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관련자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영상 유포자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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