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9일 외서면 쌍율마을에서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통해 추진한 '만원으로 집짓기' 준공식을 후원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아동가정은 올해 1월 외서면 시민과의 대화 때 지붕누수와 집 밖 재래식 화장실, 보일러 없이 아궁이에 불을 지펴 물을 데워 사용하는 등 조모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이 아동가정에 최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순천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가 지난 6월 협약을 맺고 '집다운 집'마련사업을 시작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가 '집다운 집'마련사업을 시작했다.[사진=순천시] 2020.11.09 wh7112@newspim.com |
주택 리모델링은 80여 명 후원자의 모금과 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 김용재 회장을 비롯한 후원회 회원과 어린이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4170만원으로 추진됐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주거빈곤 아동이 집다운 집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아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아동 취약계층 80가정에 900만원을 추석명절 위문금으로 지원한 바 있으며, 연말에는 위기아동가정 10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8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희망백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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