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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1일 0시부터 중국행 항공 탑승객, PCR 검사 2회 받아야(종합)

기사입력 : 2020년11월08일 17:23

최종수정 : 2020년11월08일 17:23

검사비 자부담…탑승자에 안내문자 발송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 10만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오는 11일 0시부터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중국행 항공편을 사용하는 탑승객들은 자비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2회 받아야 한다. 13일부터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8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중국은 최근 자국 내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로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검역조치를 강화한다고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1.01 mironj19@newspim.com

박 차장은 "정기편 탑승객은 탑승일 기준 48시간 내에 2회 검사를, 부정기편 탑승객은 탑승일 기준 72시간 이내 1차 검사 후 36시간 내 2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정부는 11일 이후 항공편을 예약한 탑승객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의료기관에 대해 음성확인서의 조기발급과 공휴일 검사 시행기관 확대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라며 "항체검사를 조기 도입하고 PCR검사 대신 항체검사로 대처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차장은 또 "13일부터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소독과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의무가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확대돼 적용된다"고 말했다.

감염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의료병상을 확충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계속된다. 박 차장은 먼저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전국적으로 방역실태를 종합점검했다"며 "요양병원 1500여 개, 요양시설 3800여 개, 노인공동생활가정 1900여 개, 정신병원 400여 개 등이 그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과 일부 지자체에서는 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에 대해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7개소 38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고,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수검사를 확대·실시할 예정으로 11월 중으로 일제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덧붙여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수도권은 2주마다, 비수도권은 4주마다 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하여 정기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또 "중환자실 대신 중수본에서 코로나19 환자 전용으로 직접 관리하는 중환자전담치료병상을 확충하고 있다"며 "특히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가운데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도 지정을 확대해 연말까지 200병상 이상, 내년 상반기까지 500병상 이상의 전담 중환자실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 중환자의학회, 중앙임상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중환자실 재원 적정성 평가위원회를 운영해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가 중환자실에 들어가도록 개선할 계획"이라며 "권역별로 생활치료센터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예비지정을 통해 즉시 가동이 가능한 센터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3명으로 누적확진자는 2만742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18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다. 국내 발생사례의 경우 서울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인천이 각각 23명, 2명이었다. 해외유입 사례까지 포함하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54명, 25명이고 인천이 3명이다.

현재까지 지난달 31일 '핼러윈 데이'로 인한 확진자 증가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주간 확진자들의 연령을 보면 평상시와 비교해 젊은 층이 현격히 높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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