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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대] 송영길 외통위원장 "당선 축하…민주주의 가치 발전시킬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08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11월08일 11:37

"한반도 평화·비핵화·평화협정·북미 외교정상화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커맬라 해리스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미국과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커맬라 해리스 후보의 승리를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송영길 외통위원장이 지난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07 dlsgur9757@newspim.com

송 의원은 "사상 최초 흑인 대통령 배출에 이어 여성 유색 부통령 후보 당선은 미국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미국이 선거과정의 극단적인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헌법적 절차에 따라 평화적 권력 이양이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이어 "이것은 권위주의적 독재국가들로부터 민주주의가 폄하되고 조롱받지 않도록 모범을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며 "대한민국은 수백만 명의 평화적 시위와 의사표출로 헌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을 마무리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확립한 자부심을 가지고 미국과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한반도 평화와 북의 비핵화 해결, 평화협정, 북미간 외교정상화 문제 등을 풀어 나가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과 공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1월 민주당 한반도 TF단과 12월 국회 외교통일위 여야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한다. 한국과 미국 의회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틀을 만드려는 노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한반도 테스크포스(TF)는 오는 16~21일 미국을 방문, 바이든 신임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안보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송영길 의원이 단장을 맡았으며, 윤건영 의원, 국회 정보위 간사 출신 김병기 의원, 김대중 정부부터 남북관계에 정통한 김한정 의원 등이 미국을 방문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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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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