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선언 지연 가능성↑…추가 경기 부양책 규모 촉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대선 이후 상승 랠리가 잠시 중단됐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6.78포인트(0.24%) 내린 2만8323.4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1포인트(0.03%)하락한 3509.4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0포인트(0.04%) 상승한 1만1895.23을 기록했다.
주간으로 보면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흘 째 각각 7.6%, 9.1%가 상승했다. 다우지수 역시 일주일 만에 7.3% 올랐다.
이날 시장은 대통령선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 갔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소식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조 바이든 후보는 이날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다만,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선언이 상당히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지아주가 미국 대선 재검표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미대선 격전주가 잇따라 재검표에 나설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또 시장은 '추가 경기부양' 규모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작은 규모의 패키지가 더 적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은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전날 미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12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4만 명 선까지 도달할 태세다.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전월 7.9%에서 6.9%로 1%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의 예상치 7.7%보다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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