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증시 주간 +2.72% +4.55%, +2.91%
상하이종합지수 3312.16 (-7.97, -0.24%)
선전성분지수 13838.42 (-55.84, -0.40%)
창업판지수 2901.21 (-58.18, -1.9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중국 증시 3대 지수가 5거래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연출된 강세장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금주 상승 랠리를 지속해 온 데 따른 부담감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표 결과에 대한 불복을 선언하면서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 또한 이날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3312.16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40% 하락한 13838.42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97% 떨어진 2901.2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3대 지수의 누적 등락폭은 각각 +2.72% +4.55%, +2.91%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254억 8500만 위안과 5529억 73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700 억 9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784억 58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9억 81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6억 57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억 24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 북상자금은 총 214억 위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섹터별로 바이오 제약, 전기 설비, 방위산업 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가전, 전자, 철강 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지난 4일간 이어진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됐다. 특히, 전날 1%가 넘는 상승장을 연출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대선 불복을 선언하면서 미 대선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감이 확대된 것 또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11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법적으로 개표하면 반드시 승리하겠지만 부정 개표가 이뤄질 경우 민주당이 선거를 도둑질해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사실상 개표 결과 불복을 선언했다. 또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모든 주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본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0%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6290
위안으로 고시됐다.
11월 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