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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美당선자 바이든이든 누구든 개의치 않아' 중국 포용가치로 리더국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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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여부, 中 장기 국가 전략에 변수안돼
中 개방 국제협력 다변주의 세계화 거듭 강조
미국 차기 정부 세계화 자유무역 복귀 기대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현직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개표가 사기라고 주장하며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법적 소송에 나섰다. 지지자들은 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의 표를 도둑질해가고 있다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다. 이들 주장대로라면 민주주의 꽃인 공정 선거는 실종되고 영락없이 '표 도둑'이 미국의 다음 백악관 주인 자리를 꿰차고 앉을 상황에 처했다.

자유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했다고 하는 나라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목불인견, 니전투구(진흙탕 싸움)의 마당으로 변질됐다. 무질서와 불공정, 극도의 혼란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미국의 선거 사상 최악의 추악한 선거라는 오점을 남길 전망이다.

개표가 끝나고 새로운 지도자가 확정되도 미국 대선 정국의 혼란은 단기내 수습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패자가 승복을 하지 않으니 온전한 승자가 있을 수 없고 상당기간 미국 정국은 대선 후유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을게 불을 보듯 뻔하다.

 

중국과 비교해 미국의 최대 국가 경쟁력은 경제외에 자유 민주주의라는 체제 우월성이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아무리 발전하고 굴기해도 미국을 따라잡기 힘들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유는 체제 특성상 국민이 제 손으로 지도자를 뽑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거는 자유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원천이다. 민주주의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발전하고 고양된다. 그런 선거가 현재 미국 대선 정국에서 거꾸로 자유를 지향하는 미국의 가치와 국가 존엄을 훼손하고, 선진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은 유례없이 혼탁한 미국 대선 상황을 냉정한 눈으로 지켜보면서 미국 차기 정부에 대해 국제 협력대열에 복귀할 것을 종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중국은 당장 미국 신정부와 마주할 준비외에 세계의 공통 가치를 강조하면서 국제 질서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외 개방과 다변주의 국제협력을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세계질서의 주도국으로 부상하려는 야심이 노골적으로 묻어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일(베이징 시간) 미국 대선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본격 시작되기에 앞서 행한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화상연설에서 개방과 국제간 공조 협력, 다변주의 등 포용적 가치를 강조했다. 세계에 중국시장을 활짝 열어 코로나19 경제 불황에 돌파구를 열겠다고도 약속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한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막아야한다며 국제간 소통과 다자주의 포용적 가치를 거듭 역설했다. 시 주석의 이 발언에 대해 중국 학자들은 "4년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 글로벌화가 후퇴하면서 세계 경제 무역에 초래된 '재앙'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앞서 중국은 19기 5중전회를 통해 대외 정책이 일부 포함된 중장기 국가(경제)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은 5중전회에서 14.5계획과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기본 실현 목표를 심의, 개방 기조를 유지하되 미국 경제와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자강 경제체제를 굳히기로 결의했다.

중미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5중전회 직후 만나 미국 대선을 화제로 얘기를 나누면서 "사실 중국 지도자들은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인가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 대미 전략의 중요성과는 별개로 트럼프의 연임이냐 바이든의 백악관 입성이냐는 중국의 원대한 국가 비전에서 보면 아주 작은 일이다" 며 "5중전회는 어느 후보냐에 상관없이 미국에 휘둘리지는 중장기 책략을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대 국제관계대학원 자칭궈(贾慶国) 교수는 미국 대선 투표 종료 직전인 3일 연락했을 때 바이든의 당선을 점치면서 무엇보다 미국의 새로운 리더십은 민주체제와 법 제도 시스템을 존중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훼손된 미국의 글로벌 위상을 되칮으려 노력할 것이라머 약간의 미중 관계개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5일 중국 외교부 러위청(樂玉成) 부부장은 10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 관련 질문에 중미관계가 옳바른 궤도로 발전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바이든 후보가 유리해진 미국 개표 정국에 대해 중국 고위관료가 내놓은 첫 공식 논평이다. 러 부부장의 이 발언은 미국 새 정부의 대중 전략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중국의 대미 협상에 대한 전향적 태도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개방 확대, 다자주의에 기초한 자유 무역과 글로벌화, 상생을 향한 국제간 공조와 협력. 과거 같으면 이는 모두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미국 민주주의와 미국 시장경제 제도의 핵심 가치였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는 사이 중국은 선거 없는 일당 체제 국가로서 인류사상 처음 세계 리더국이 되기위한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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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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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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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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