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총 열고 사내이사 재선임 결정...도상철 현 대표는 유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NS홈쇼핑이 단독 경영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NS홈쇼핑은 6일 경기 판교에 있는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도상철 사장과 조항목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결정했다. 주주총회 이후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공동대표 체제 전환 안건도 의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NS홈쇼핑 도상철 공동대표이사 사장, 조항목 공동대표이사 부사장. 2020.11.06 nrd8120@newspim.com |
오는 13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도 사장은 주주들의 재신임을 얻고 공동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항목 부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조항목 공동대표는 초창기부터 오랜 기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수한 성과뿐 아니라 핵심 역량 확보와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이번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체계 구축과 미래에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경영 성과 창출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혁신 과제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에 공동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된 조 대표는 2002년 NS홈쇼핑에 합류해 채널전략팀, 미디어사업본부, SB사업본부, TV사업부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7년부터 NS홈쇼핑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 모든 채널의 사업 조직을 총괄해 왔다.
지난 해에는 상품선정위원회를 고객위원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소비자중심경영을 통한 고객의 신뢰 확보에도 주력했다.
또한 조 대표는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을 강화하고 2030세대 고객을 위한 V커머스 '띵라이브' 개국, 모바일 플랫폼 개선 등 플랫폼 다각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2017년 COO(최고운영책임자)로 부임한 이후에는 중소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책을 모색해 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총 6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자금지원 제도를 도입하고 중소기업 무료방송 지원 프로그램 '상생스토리'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조 대표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NS홈쇼핑이 변화와 혁신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혁신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쟁력과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