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송파구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천안 콜센터, 경남 창원 일가족 제사 모임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을 매개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전국 곳곳의 일상 공간에서 전파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정오 기준 서울 강서구 보험사 관련 누적 확진자가 17명이라고 밝혔다. 직원 14명, 가족 3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7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 발생은 61명, 해외 유입은 1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4명, 서울이 23명, 인천이 8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0.10.10 yooksa@newspim.com |
송파구 시장에서는 상인 6명과 가족 2명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시장 상인이 동료와 밀접접촉을 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천안시 신한생명·카드 콜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콜센터 건물 7층 직원들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거나 침대를 이용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7층 확진자는 21명이다. 같은 건물 10층에 입주한 업체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이외 확진자 가족 8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지난 추석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모였던 일가족 관련,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사 모임에 참석한 확진자 10명, 이외 가족 4명, 지인 5명, 동료 2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기존 집단감염인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경기도 용인 동문 골프모임,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9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직원 10명, 가족 4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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