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월성1호기 檢 수사에 부글부글...윤석열 사퇴 압박 재점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논평 통해 "잡초 뿌리채 뽑지 않으면 계속 자라나"
이낙연, 김태년 등 지도부 한 목소리로 "정치 검찰"
곳곳서 격한 분노 잇따라.."정치 군인의 정치 개입"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진노했다. 검찰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의혹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등 압수수색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겨냥해 '정치 검찰'이라고 공격했다.

이낙연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과 일부 정치검찰이 짜고 정부를 공격한다고는 믿고 싶지 않지만 혹시 그런 의도가 있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치검찰'로 규정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해 국정운영에 개입하는 것은 위험 수위를 넘는 국정 흔들기"라며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 고발이나 수사 의뢰가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고발장을 제출하고 불과 2주 만에 일어났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전지검 방문 1주일 만에 착수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leehs@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정부 정책을 두고 여야가 찬반 논쟁을 벌일 수 있지만 정부 정책을 함부로 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은 다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검찰이 특정 정당과 유착해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수사한 것이라면 검찰의 독립성과 수사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고 명백한 정치 개입"이라고 이어갔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외에도 대다수의 지도부들은 이날 강한 어조로 검찰을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강선우 대변인 역시 공식 논평을 통해 "자신과 측근에게 엄중하지 못한 검찰총장에 의해 검찰권이 남용되는 비극이 벌어져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의 검찰이라 쓰고, 윤석열의 검찰이라 읽게 되는 작금의 행태를 멈추라"고 맹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검찰이 대한민국의 정의를 삼켜선 안될 것"이라며 "잡초는 뿌리부터 뽑아내지 않으면 계속 자라나 주변의 멀쩡한 식물까지 시들게 만든다"며 윤 총장의 거취 압박을 재점화했다.

윤 총장에 대한 민주당의 감정은 '격노'에 가까웠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정치 군인의 정치 개입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이 최고위원은 "일반 검사가 고발사건을 처리하는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수사가 아니다"라며 "이것은 윤석열 총장이 하라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수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처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겨냥해 공식 논평으로 "잡초는 뿌리부터 뽑아내지 않으면 계속 자라난다"고 사퇴를 압박하면서 향후 여권과 검찰의 갈등은 더 본격화될 것으롸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