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블루칩] 캔자스시티서던, 20년간 40배 넘게 오른 철도주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01:17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01:17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캔자스시티서던(Kansas City Southern Inc, KSU)은 미국, 멕시코, 파나마에서 철도 운송을 하는 지주회사다.

1887년 아서 에드워드 스틸웰이 설립한 철도회사에서 출발했으며,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62년 캔자스시티서던인더스트리즈(영어: Kansas City Southern Industries, Inc.)라고 회사명을 지은 후, 2002년 지금의 캔자스시티서던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주요 자회사인 캔자스시티서던철도(Kansas City Southern Railway)는 주로 미국 중서부와 남동부의 10개 주에서 약 5472km의 노선을 운행한다.

캔자스시티서던철도의 주요 거점은 캔자스시티, 미주리, 시리브포트,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댈러스, 휴스턴 등이다.

캔자스시티서던철도가 보유한 노선의 길이는 미국 철도회사 가운데 가장 짧지만, 유일하게 미국과 멕시코를 연결한다.

캔자스시티서던드멕시코(Kansas City Southern de México)는 멕시코 북동부, 중부, 남동부, 남서부의 15개 주에서 약 5311km의 노선을 운행한다.

캔자스시티서던은 파나마 운하를 따라 해상 화물 운송 및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나마운하철도(Panama Canal Railway)의 모회사인 파나마운하철도회사(Panama Canal Railway Company)의 지분 50%도 보유하고 있다.

 

캔자스시티서던(KCS)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월이 결산월인 캔자스시티서던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287억달러, 순이익이 5억3890만달러, 희석 EPS가 5.40달러를 기록했다.

철도산업은 대량으로 승객과 화물을 실어나르면서도 트럭이나 항공기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익이 크게 발생하는 구조이다.

캔자스시티서던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6억5960만달러,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2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 5년 평균 수준(35%)을 유지했다.

아울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캔자스시티서던의 주가는 주당 4.2달러에서 180달러로 40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지수가 17배 상승한 걸 감안하면,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한 셈이다.

2020년 11월 4일 현재 캔자스시티서던은 전 거래일 대비 2.13% 빠진 179.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초 150달러대로 출발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23일 100.54달러까지 떨어진 후, 이내 반등해 지금은 연초 대비 17.28%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52주 최고가는 200달러이고 최저가는 92.86달러다.

 

캔자스시티서던 1년 주가 추이 [차트=팁랭크스]

 

최근 철도주는 선박이나 항공 등 다른 운송주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3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항공사들 주가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철도주는 급락 이후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철도 운송 산업은 운송량 대비 연료 사용량이 적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운송 산업 중 가장 적다는 점이 철도주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항공기는 선박에 이어 단일 산업 기준 두 번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업종이라 항공 산업에 대한 규제는 나날이 심해지는 상황이다.

'기후변화'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전 세계가 온실가스 저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 흐름이 철도 운송 산업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에서 육상 운송의 핵심은 철도 운송이 도맡아왔다. 철도를 통한 서비스만큼 경쟁력을 두루 갖춘 운송 수단도 드물기 때문이다.

육상의 트럭 운송과 선박을 이용한 해상 운송, 항공기를 통한 항공 운송 등의 운송 수단과 비교해 배기가스 배출이 현저히 적고, 대량 운송과 정시 운송의 효율성도 월등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성비 높은 빠른 운송, 손쉬운 화물 추적, 화물의 안전 보장, 다양한 루트 활용성 등의 이점도 있다.

 

캔자스시티서던(KCS)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3개월 간 발표된 캔자스시티서던에 대한 22건의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비중확대'로 나타났다.

'매수' 의견과 '보유' 의견을 제시한 투자은행(IB)이 각각 10곳씩이었고, '비중확대'와 '비중축소' 의견을 낸 곳이 각각 1곳씩이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최고 220달러, 최저 138달러, 평균값 197.15달러이다.

IB들은 캔자스시티서던의 이번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주당 7.05달러로 내다봤으며, 다음 회계연도는 8.46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