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영종도=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주 제주에서 시즌 첫승이 무산된 최혜진이 첫날 1타차 공동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21·롯데)은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6474야드)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버디6개와 보기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지한솔과 함께 공동3위에 포진했다. 공동1위(4언더파 68타)엔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세계1위' 고진영과 장하나가 차지했다.
첫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하는 최혜진. [사진= KLPGA] |
이날 최혜진은 3번홀(파3)에서 부터 3연속 버디를 캤다. 하지만 6번홀과 9번홀(파4)에선 타수를 까먹었다. 이후 후반 13번홀(파5), 15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한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보기를 했다.
1라운드를 마친 최혜진은 "전반엔 버디가 많이 나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한 하루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퍼터 감이 좋아 버디 찬스가 왔을 때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평범한 상황서 실수를 해 타수를 잃어 아쉽다. 생각이 많아 실수를 하는 것 같다. 대회를 할수록 생각이 많아져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제주에선 가까운 곳의 어프로치를 잘 못했다. 저번주에 비해선 어프로치도 좋고 퍼팅 감도 좋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우승 없이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그동안은 우승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 하지만 이젠 2개 대회밖에 대회가 남지 않았다. 이젠 2게임만 하면 끝나는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날 무려 7명의 선수가 공동선두를 차지한 상황에 대해선 "내일도 공격적으로 하겠다"며 늦깎이 첫승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