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 4일 섬진강끝들마을 휴양소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발굴'을 위한 관광문화환경국 자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관광과, 문화예술과, 체육과, 환경과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문 컨설팅에 이어 부서별 핵심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문화환경국 자체 워크숍 모습 [사진=광양시] 2020.11.05 wh7112@newspim.com |
이날 컨설턴트로 나선 레저경영연구소 최석호 소장은 코로나 시대 관광행태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청정자원과 컬쳐 투어리즘의 중요성, 차별적 우위자원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석호 소장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관광으로 성장한 국내 몇 도시들은 '비대면, 체류형, 캠핑, 글램핑' 등 틈새를 발 빠르게 활용한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양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진상 어치마을의 감나무, 망덕포구와 배알도 근린공원,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광양역사문화관이었다"며 "어디에도 없는 이러한 차별적인 자원들을 잘 활용하면 코로나 이후의 관광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언했다.
2021년도 사업을 중심으로 한 부서별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으로 관광과는 디지털 뉴딜관광 융합사업 발굴을 위한 디지털 헤리티지 관광콘텐츠 개발, 공공 OTA플랫폼 구축, 낮과 밤이 빛나는 미디어아트 월(Media-Art Wall) 사업 등을 주요 과제로 내놨다.
이 밖에도 광양시 전입자 부동산 중개서비스 지원, 버스 날 태워가요, 광양사랑 중고마켓 개설 운영 등 관광과 7건, 문화예술과 6건, 체육과 4건, 환경과 7건 등 총 24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으며, 협력방안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정희 관광문화환경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었을 직원들이 사무실을 벗어나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직원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부서 간 협력하는 생산적인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가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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