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일(현지시간) 10월 신규 민간 고용이 36만5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65만 건을 크게 밑돈 결과다.
9월 수치는 74만9000건에서 75만3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날 ADP의 발표는 6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앞서 나왔다. 전문가들은 10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70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회복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에서는 478만1000건이라는 사상 최다의 일자리 증가가 이뤄진 후 점차 고용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경제활동이 제한되며 고용시장이 위축될 것을 우려한다.
미국 민간고용 추이.[자료=AD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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