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4일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닛케이주가)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 리스크가 후퇴하며 매수세를 뒷받침한 가운데 약 9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주가는 전영업일 대비 399.75엔(1.72%) 오른 2만3695.23엔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 13일 이후 최고치다.
일본시간 4일 오전 미 대선 개표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승패가 조기에 결정될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선거 불복, 법적 다툼 등 대선 후 혼란에 대한 불안감이 후퇴한 것이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또한 도쿄증시 장중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가 진행된 것도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후지쿠라, NTT데이터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스바루와 히노자동차, 마쯔다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상반기(4~9월) 결산 발표를 연기한 미쓰비시머트리얼이 하락했고 넥슨, ANA홀딩스도 하락 마감했다.
최근 1년간 닛케이주가 추이 [자료=QU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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